내가 태어나 살면서 이래저래 아프기도 했지만 병원에 입원하는 일은 대장암 판정을 빋고 수술을 하기 위함이 유일했었다.
그리고 항암치료를 받기 위한 2박 3일의 열두 번의 입원이 있었지만 감기로 인해 병원에 입원까지 하게 될 줄이야!
지난 일요일.
오한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나름 조심한다고 했는데 이미 내 몸안에는 감기 바이러스가 잠복하고 있었던가 보다.
(지지난 주일에 감기 걸린 외손주와 외손녀를 돌보고 온 터라....)
월요일 몸살끼와 더불어 기침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병원을 다녀와 약을 복용해도 별 차도가 보이지 않았다.
사흘 밤을 뜬 눈으로 세다시피 하고 나니 오늘 아침엔 휘청하니 현기증이 났다.
물도 쓰고 음식도 쓰고.
그러고보니 요즘 베란다만 나가면 코를 찌를 듯 풍기는 아카시꽃 향기도 통 맡을 수가 없다.
미각만 잃은 것이 아니고 후각도 잃어버린 것이다.
하는 수 없이 아들녀석에게 sos를 청했다.
와서 수액이라도 맞고 가란다.
가볍게 생각하고 갔는데 내과로 데려가 검진을 받게 한다.
청진기를 대고 숨 깊게 쉬세요 를 몇번 반복하더니 가슴 엑스레이를 찍고 오란다.
그간 이비인후과에서 진료 받을 땐 청진기 진찰은 없었다.
에스레이를 확인한 의사는 아들을 호출하는데 진료중이다.
"어머니 상태가 아주 좋지 않습니다.
가서 시티를 찍고 오셔야겠어요." 한다.
이제는 한동안 조영제의 후꾼함을 경험할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검사를 마친 내게 내려진 결과는 입원이었다.
기관지염이 심해서 이삼일 입원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단다.
입원하기 싫다고 통원치료 하면 안되겠냐고 하니 약으로 치료하자면 보름 정도 해야 한단다.
세상에나!
살다 보니 감기 걸려 병원에 입원하는 일도 생기네.
그런데 수액이 폴대에 걸리고 주사바늘을 통해 약물이 내 몸속으로 타고 들어오는데
잊었다고 자신했던 악몽 같은 항암치료의 기억이 되살아난다.
속이 괜히 메슥거리고....
항암치료가 트라우마로 자리 매김하고 있었던 거다..
항암치료 중인 환우 여러분 힘내십시오.
저는 지금 병실에 누워 팔에 주사기 꼽고 누워 휴대폰으로 이 글을 씁니다.
어서 물맛좀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항암치료를 받기 위한 2박 3일의 열두 번의 입원이 있었지만 감기로 인해 병원에 입원까지 하게 될 줄이야!
지난 일요일.
오한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나름 조심한다고 했는데 이미 내 몸안에는 감기 바이러스가 잠복하고 있었던가 보다.
(지지난 주일에 감기 걸린 외손주와 외손녀를 돌보고 온 터라....)
월요일 몸살끼와 더불어 기침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병원을 다녀와 약을 복용해도 별 차도가 보이지 않았다.
사흘 밤을 뜬 눈으로 세다시피 하고 나니 오늘 아침엔 휘청하니 현기증이 났다.
물도 쓰고 음식도 쓰고.
그러고보니 요즘 베란다만 나가면 코를 찌를 듯 풍기는 아카시꽃 향기도 통 맡을 수가 없다.
미각만 잃은 것이 아니고 후각도 잃어버린 것이다.
하는 수 없이 아들녀석에게 sos를 청했다.
와서 수액이라도 맞고 가란다.
가볍게 생각하고 갔는데 내과로 데려가 검진을 받게 한다.
청진기를 대고 숨 깊게 쉬세요 를 몇번 반복하더니 가슴 엑스레이를 찍고 오란다.
그간 이비인후과에서 진료 받을 땐 청진기 진찰은 없었다.
에스레이를 확인한 의사는 아들을 호출하는데 진료중이다.
"어머니 상태가 아주 좋지 않습니다.
가서 시티를 찍고 오셔야겠어요." 한다.
이제는 한동안 조영제의 후꾼함을 경험할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검사를 마친 내게 내려진 결과는 입원이었다.
기관지염이 심해서 이삼일 입원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단다.
입원하기 싫다고 통원치료 하면 안되겠냐고 하니 약으로 치료하자면 보름 정도 해야 한단다.
세상에나!
살다 보니 감기 걸려 병원에 입원하는 일도 생기네.
그런데 수액이 폴대에 걸리고 주사바늘을 통해 약물이 내 몸속으로 타고 들어오는데
잊었다고 자신했던 악몽 같은 항암치료의 기억이 되살아난다.
속이 괜히 메슥거리고....
항암치료가 트라우마로 자리 매김하고 있었던 거다..
항암치료 중인 환우 여러분 힘내십시오.
저는 지금 병실에 누워 팔에 주사기 꼽고 누워 휴대폰으로 이 글을 씁니다.
어서 물맛좀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
글쓴이 : 재스민 원글보기
메모 :
'내가 올린 카페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투병일기]나의 마지막 검사결과 (0) | 2014.12.17 |
|---|---|
| 아버지를 보내드리고 (0) | 2014.12.05 |
| [스크랩] 재발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다. (0) | 2014.02.13 |
| [스크랩] 꼭 듣고 싶은 말 (0) | 2014.02.13 |
| [스크랩] 넋두리 (0) | 2013.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