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좋은 글방

* 법정 스님이 설하는 중년의 삶 *

재스민2 2011. 2. 7. 12:10

 

 친구여
나이가 들면
설치지 말고 미운 소리 우는 소리 헐뜻는소리
그리고 군소리 불평일랑 하지마소

 

 

 

알고도 모르는 척
모르면서도 적당히 아는 척 어수룩하오
그렇게 사는 것이 평안하다오

 


 

친구여
돈.돈 욕심을 버리시구려
아무리 많은 돈을 가졌다 해도

죽으면 가져갈 수 없는 것

 

 

많은 돈 남겨 자식들 싸움하게 만들지 말고
살아있는 동안 많이 뿌려서
산더미 같은 덕을 쌓으시구려

 

 

 

친구여
그렇지만 그것은 겉이야기
정말로 돈을 놓치지 말고 꼭 잡아야 하오

 


옛친구 만나거든 술 한 잔 사 주고
손주 보면 용돈 한 푼 줄 돈 있어야
늙으막에 내 몸 돌봐주고 모두가 받들어 준다오
우리끼리 말이지만 이것은 사실이라오


 

친구여
옛날 옛일들일랑 모두 다 잊고
잘난 체 자랑일랑 하지를 마오

 

 

우리들의 시대는 다 지나가고 있으니
아무리 버티려고 애를 써봐도
가는 세월을 잡을 수 없으니
그대는 뜨는 해 나는 지는 해
그런 마응으로 지내시구려

 


 

나의 자녀 나의 손자 그리고 누구에게든지
좋게 뵈는 마음씨 좋은 이로 살으시구려

 

 

 

친구여
멍청하면 안 되오
아프면 안 되오
그러면 괄시를 한다오

 

 


아무쪼록 오래 살으시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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